매출은 6조5348억원으로 4.8%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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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5349억원, 영업이익 4126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8% 축소했고 영업이익도 8% 감소했다.현대글로비스의 영업이익률은 2분기 6.3%로 지난해보다 0.2%p 축소했다. 매출, 영업이익과 함께 2분기 당기순익도 1년 새 4.7% 줄어 2907억원을 기록했다.부문별로 물류사업 매출은 2조2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132억원으로 31.2% 증가했다. 국내외 완성차 내륙운송 매출이 확대한 가운데서도 시황 정상화에 따라 컨테이너 해상·항공 운송 매출은 줄었다.해운부문 매출은 1조526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20.7% 감소했다. 완성차 물량 증가 등 호시황이 지속됐으나 일부 지역 체선 및 가용 선복 부족 현상, 벌크해상운송 단기 시황 하락 등 영향으로 수익성이 약화했다.유통부문 2분기 매출은 3조2251억원, 영업이익은 1253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4.6%, 3.9% 줄었다. 해외공장 생산 증가에 따라 반제품(KD)공급이 증가한 가운데서도 비철 시세 하락 및 물량 감소에 따른 트레이딩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2분기 국내물류 매출은 50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현대차·기아 내수 및 수출 물량이 늘어난 데다 비계열 영업 확대로 전체 매출이 확대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2분기 내수·수출 현황은 95만6933대로 전년 동기(81만4948대) 대비 10만대 이상 늘었다.반면 해외물류 매출은 1조7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다. 해외 완성차 내륙운송 물동량이 증가했고, 시황 정상화에 따른 컨테이너선 해상 운임인하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지역별로 미주(9004억), 유럽(3786억), 아태(2112억) 매출은 늘었지만 기타(2667억) 지역 매출이 1년 새 400억 이상 감소한 여파가 컸다.한편 현대글로비스의 상반기 매출은 12조8357억원, 영업이익은 8191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4%, 6.4%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5743억원으로 3.8% 줄었다. 6월 말 기준 부채총계는 6조8809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7% 감소했고 부채비율은 93.9%로 8%p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