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1조339억원, 영업이익 2429억원국내 궐련 매출·판매량 모두 감소세창립 이래 첫 중간 배당 결정… 주당 1200원
  • KT&G의 올해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9% 줄어든 2429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359억원으로 5.7% 줄었다.

    궐련형 전자담배인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사업 부문의 스틱 매출 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한 36억3000만개비를 달성했다.

    해외 NGP 스틱 매출 수량은 기존 진출 국가에서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침투율 확장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2.7% 증가한 22억1000만개비를 달성했다.

    현지 법인 생산 물량을 포함한 해외 궐련 매출은 2655억 원을 기록했다. 수출 궐련 매출은 중동, 중남미 등 주요 권역의 가격 인상 정책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529억 원을 달성했다.

    국내 궐련 매출은 4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궐련 판매량 역시 107억개비에서 3억3000만개비 줄어든 103억7000만개비에 그쳤다.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 부문 매출은 2608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건기식 매출은 핵심 대상인 중국 시장이 132.2%의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매출을 견인한 결과, 31.4% 증가한 669억 원을 달성했다.

    KT&G는 이번 기업설명회에서 확대된 주주환원 추진안도 공개했다.

    K&G는 2021년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KT&G 발행주식의 2.5%에 해당하는 347만 주(약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향후 3개월 이내에 취득하고, 매입 완료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다.

    창립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 지급도 결정했다. 중간배당금은 주당 1200원으로 8월 23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2023년 회계연도 총 주당 배당금은 전년의 5000원보다 최소 200원 인상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KT&G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그룹의 3대 핵심 성장사업인 NGP·해외궐련·건기식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