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확진자 5만 7000명 발생정부 "코로나19 확진자 최대 7만 6000명대 가능"에스디바이오센서·씨젠·휴마티스 주가 상승
  • ▲ ⓒ뉴시스
    ▲ ⓒ뉴시스
    코로나19가 재확산에 접어들면서 엔데믹 여파로 주가가 하락했던 진단키트 기업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하루 최고 5만7000명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하루 최고 7만6000명대까지 나올 수 있다고 관측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자 이날 오전부터 주요 진단키트 기업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국내 주요 진단키트 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씨젠, 휴마시스 등의 주가가 10%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경우 1만2,460원에서 최고가 1만6,210원을 기록한 뒤 1만5,240원에 마감했고, 씨젠은 2만2,450원에서 최고가 2만7,950원을 기록한 뒤 2만5,200원에 장이 마감됐다. 이어 휴마티스는 2,445원에서 최고가 3,140원을 기록하고 3,075원에 마감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2.2%, 씨젠은 13.5%, 휴마티스는 26.2%씩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이같은 진단키트 기업의 주가 상승은 코로나19 확진자가 6월 말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실적이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자 엔데믹 전환을 준비하던 정부는 다시 미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확진자가 증가하는 지금 다중 이용 시설과 대중교통 등 다수가 밀접한 공간에서는 다시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해 주실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다음 주 중 코로나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면서 의료 기관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지 청장은 "코로나 등급 전환 시점은 국내외 유행과 방역 상황 등 종합적인 여건을 면밀히 고려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