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대비 3배 증가… 예측가능한 근무환경 정착복지부, 요건 충족 등 검토 후 9월 확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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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근무체계가 3교대(데이·이브닝·나이트) 방식에서 벗어나 유연한 형태로 변하고 있다. 일선 병원현장에서 요구도가 높아 예상보다 빨리 정착할 것으로 관측된다.보건복지부는 2023년 3분기 간호사 교대제 개선사업 참여기관 공모 결과 30개 의료기관(89개 병동)이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의료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9개소(30병동), 종합병원 18개소(52병동), 병원급 의료기관 3개소(7병동)다.지역별로는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이 15개소, 비수도권 소재 의료기관이 15개소 신청했다.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병원에 소속된 간호사는 3교대 근무 외 ▲낮 또는 저녁 8시간 고정 근무제 ▲주중에 특정 시간대를 선택하여 낮 또는 저녁 8시간 근무를 하는 방식 ▲휴일 전담 근무방식 ▲야간 전담 근무방식 등이 추가된다.복지부는 "간호관리료 차등제 3등급 이상 등 요건 충족 여부를 검토해 선정기관을 9월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에 실시하는 간호사 교대제 개선사업 공모은 전기 대비 신청기관이 약 3배 증가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6월 간호사 교대제 개선사업 전면 확대 방침을 발표한 이후 늘어난 수요가 반영된 것이다.복지부는 '제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 후속 조치로 간호사 교대제 개선사업을 당초 2025년 4월까지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후 확대하고자 했으나 현장 간호사들의 적극적인 확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1년 8개월 앞당겨 전면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