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98.22 종료…환율 3.6원 내린 1306.2원에코프로株, MSCI 편입 여부 결정 앞두고 급락
  •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2600선 밑에서 마감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9포인트(0.85%) 하락한 2580.7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2포인트 내린 2591.58에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강세로 가닥을 잡는 듯했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서 낙폭을 키웠다.

    이로써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600선을 밑돈 건 지난달 26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3308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28억원, 289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9710만주, 거래대금은 11조771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6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23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통신업(2.09%), 서비스업(1.97%), 종이목재(1.74%), 음식료업(1.6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3.99%), 화학(-2.17%), 운수장비(-2.06%). 의료정밀(-1.93%), 유통업(-1.86%) 등은 내렸다.

    초전도체 테마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국일신동(29.97%), 파워로직스(29.92%), 서원(29.82%), 신성델타테크(29.84%) 등 관련주는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들 종목은 LK-99 개발 소식과 함께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지난달 말부터 급등 흐름을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의 모건스태린캐피널인터내녀설(MSCI) 한국지수 편입 여부 결정 등의 경계감이 반영되며 장중 변동성이 확대됐다"라며 "2차전지에 집중됐던 수급이 분산되며 인터넷, 음식료주가 강세를 보였다"라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1포인트(2.2%) 떨어진 898.22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7억원, 106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3336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0개 포함 69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81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0.64%), 에코프로(-9.20%), 엘앤에프(-7.28%), 포스코DX(-10.36%) 등 2차전치 밸류체인 종목들이 급락했다. 반면 펄어비스(1.48%), JYP Ent.(0.40%), 에스엠(0.94%), 레인보우로보틱스(7.31%), 카카오게임즈(1.61%) 등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306.2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