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청약에선 낮은 흥행…반전 급등세
  • ▲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의료기기 회사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10일 9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기준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공모가(1만3000원) 대비 85.38% 상승한 2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인 1만3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주가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세포를 활용한 신약 개발 등에 필수적인 세포 분석 공정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기기를 개발·생산하는 회사다. 

    앞서 회사는 일반청약 과정에서는 기대 이하의 흥행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달 27~2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기관 경쟁률은 191.61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000~1만6000원) 최하단인 1만3000원에 확정했다. 

    이후 진행한 일반청약 공모에선 최종 경쟁률이 10.12대1에 그쳤다. 증거금으론 230억원이 몰렸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고객다변화 및 수요증가에 따른 GMP 설비 확충과 신제품 다변화 및 글로벌 영업 강화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는 영업적자 상태지만 내년 3억5000만원, 2025년에는 122억원의 영업이익 목표를 내걸었다. 

    김남용 대표이사는 "GMP 설비 확충,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 확대, 신규 사업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글로벌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1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