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01억, 당기익 224억'브라운더스트2' 매출 3분기부터 반영"자체 개발작 중심 하반기 반등 할 것"
  • ▲ 네오위즈 로고.ⓒ네오위즈
    ▲ 네오위즈 로고.ⓒ네오위즈
    네오위즈가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 오는 9월 'P의 거짓'을 출시해 하반기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01억원, 영업손실 49억원, 당기순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소폭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브라운더스트2’ 출시, ‘킹덤: 전쟁의 불씨’ 3주년 이벤트 등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결과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330억원이다.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파우게임즈의 연결효과가 있었으나 ‘고양이와 스프’ 등 주요 게임들의 이벤트 부재로 인해 매출이 제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출시된 ‘브라운더스트2’의 매출이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됨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2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 감소했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의 신규 DLC ‘V 익스텐션 4’ 판매 호조에 따른 매출 증가에도 불구, PC 게임의 매출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면서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냈다. 

    기타 매출은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의 광고 매출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101억원을 기록했다.

    네오위즈는 자체 개발작들을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 반등에 나선다. ‘P의 거짓’은 9월 19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오는 17일부터 쓱닷컴 등 온라인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한국 패키지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 독일 '게임스컴 2023' 참가를 비롯 게임 알리기에 나선다.

    파우게임즈를 기반으로 한 구조적 성장도 꾀한다. 파우게임즈는 ‘킹덤: 전쟁의 불씨’와 ‘프리스톤테일M’ 등 모바일 MMORPG에 대한 개발력과 운영 경험을 갖춘 개발사다. 현재 후속작 ‘킹덤2’ 외에도 일본 유명 게임 IP ‘영웅전설’에 기반한 신작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확대하고,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브라운더스트2' 역시 지속적인 게임 개선을 진행해 국내는 물론 대만,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이 외에도 ‘고양이와 스프’ IP 기반의 SNG ‘고양이와 스프: 매직 레시피’ 2D 플랫포머 액션 게임 ‘산나비’ 등을 퍼블리싱한다. 자체 개발 중인 일본 유명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 걸까’ 등 다양한 장르의 차기작도 준비해 나간다.

    블록체인 사업을 운용하는 인텔라 X는 안드로이드 및 웹 버전의 웹3 모바일 지갑 ‘인텔라 X 월렛’를 소프트 런칭하는 등 인텔라 X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