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대비 225.7% 증가…금리 하락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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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국고채10년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최근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한투운용에 따르면 ACE 국고채10년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 10일 기준 3270억원으로, 연초 대비 225.7% 증가했다.해당 ETF의 순자산액 증가는 금리 하락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미국의 기준 금리가 정점이라는 예측 속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이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이 ETF는 국고채 만기 10년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는 'KIS 10년국고채 총수익지수'다. 해당 지수는 KIS채권평가에서 산출하며, 국고채 10년물 3종목으로 구성됐다.낮은 보수 또한 장점이다. 이 상품의 연 총보수는 0.02%로, 10년물 국고채에 투자하는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보수가 저렴한 만큼 장기 투자 시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또한 투자 위험자산으로 분류되지 않아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할 수 있다. 분배금은 매년 1월에 1회 지급한다.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와 함께 미국 금리 정점론이 부각되고 있어 중장기 채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