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0.9% 감소… 당기순손실 36억원 기록주정·병·뚜껑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주류 경쟁 심화 여파"카니발리제이션 없어… 하반기 매출 회복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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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9%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9% 줄어든 6415억원을 기록으며 당기순손실은 3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사측은 물가상승에 따른 내수 소비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정, 병, 뚜껑 값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주류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성수기를 앞두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 탓에 판매관리비 역시 26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켈리 출시 이후)우려했던 카니발리제이션은 일어나고 있지 않다”면서 “켈리를 비롯해 테라, 참이슬 브랜드 지배력이 견고해 하반기에는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