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발 인천행 항공편 출발 22시간 지연대체편 투입…승객 296명 모두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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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이 여객기 기체 꼬리 부분이 긁히는 ‘테일 스트라이크(Tail Strike)’를 내서 국토교통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40분 로마에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562편 항공기에서 기체 꼬리 손상이 발견돼 대체편을 투입, 22시간20분 지연됐다.

    해당 항공편 예약승객은 총 296명으로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해당 기체가 지난 10일 낮 12시24분 인천에서 이륙하던 도중 동체 뒷부분이 활주로에 닿았던 것으로 보고, 이 사건을 ‘항공안전장애’로 분류해 현장 감독관을 보내 조사하고 있다.

    항공안전장애는 항공기 사고 및 준사고보다 수위가 낮은 경우로, 항공기 운항 및 항행안전시설과 관련해 안전에 영향을 미치거나 미칠 우려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동체 뒷부분에 부착된 ‘테일 스키드(Tail Skid)’의 점검이 필요해 지연 조치했다”며 “인천에서 대체편을 투입했으며 일부 손님들에 대해서는 타 항공사 여정으로 변경하거나 호텔을 제공하는 등 규정에 따라 보상을 제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