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보다 적자폭 41억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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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젠이 올해 2분기 영업손실 9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849억원. 

    이날 공시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용구조 개선 등으로 영업손실은 97억원을 기록해 지난 1분기 138억원 보다 41억원 줄었다. 진단시약과 추출시약을 합한 총 시약 매출은 667억원으로 전체 매출 가운데 80% 가까이 차지했고 장비 및 기타 매출은 182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21%를 기록했다. 

    진단시약 매출은 비수기임에도 비코로나 제품 매출이 성장하면서 602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시약에서 비코로나 제품 매출은 4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비코로나 제품 매출은 전체 매출의 60%, 시약 매출의 75%를 차지했다. 반면 코로나 제품 매출은 103억원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12%, 시약 매출의 15%였다.

    비코로나 제품 가운데 호흡기 바이러스(RV) 진단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7%, 호흡기 세균(PB) 진단 제품은 88% 증가했고, 소화기(GI) 종합 진단 제품과 자궁경부암 진단 제품은 각각 66%, 44% 늘어났다. 

    회사 측은 “호흡기 및 소화기 진단 제품의 경우 신드로믹 검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자궁경부암을 진단하는 HPV 검사 또한 Allplex 제품 출시 이후 시장 수요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 매출은 감소세가 진정되는 만큼 하반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5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30%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비코로나 제품 매출이 회사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