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율 1.6%→0.7%로 감소… 반도체 등 미래 투자올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 시설 및 R&D 투자
  •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지분 일부를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삼성전자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ASML 지분 가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조6천10억원으로 줄며 약 3조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분율도 1.6%에서 0.7%로 줄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ASML 지분 3.0%를 약 7천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후 2016년 투자비 회수 차원에서 ASML 보유 지분 절반을 매각, 6천억원 가량을 거둬들였다. 

    지분 매각은 반도체 투자 등 미래 투자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반도체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23조2473억원을 투자했으며 R&D(연구개발)에도 약 14조원을 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