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 전문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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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제작사 빅텐츠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17일 주가가 70% 가까이 치솟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기준 빅텐츠는 공모가(2만3000원) 대비 69.57% 오른 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공모가 대비 44.98% 높은 2만6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빅텐츠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과 '쩐의 전쟁', '대물' 등을 만든 드라마 제작 전문 기업이다. 20여 년간의 드라마 제작 경험과 자체적으로 보유한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콘텐츠 판권 및 음악, 광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731.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1000원~2만3000원)의 상단인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진행한 일반청약 공모에서는 181.33대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2122만428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2440억원이 몰렸다.

    이번 공모 자금은 신규 드라마 제작을 통한 콘텐츠 개발과 우수 작가 및 감독 영입을 위한 계약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윤정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더욱 수준 높은 드라마를 제작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