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 수익률 12.19%
  • 삼성자산운용은 21일 'KODEX TDF2050액티브 ETF' 순자산이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말 75억원 규모로 상장한 이후 1년 1개월여 만에 125억원이 늘어났다.

    TDF는 퇴직연금계좌에서도 100% 투자할 수 있어 안전자산 의무투자 비중인 30% 용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TDF2050 빈티지는 주식투자 비중이 75% 수준으로 높아 이 ETF를 담으면 포트폴리오 내 주식 비중을 약 20% 이상 더 담을 수 있는 셈이다.

    게다가 해당 ETF는 상장 이후 12.19% 수익률을 기록하며 삼성한국형TDF2050(UH) 15.00%에 이어 동일 빈티지(2050) 상품 중에 전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ETF 상품인 만큼 저렴한 비용으로 실시간 투자 편출입이 가능해 ETF 투자에 익숙한 젊은 스마트 연금 투자자들에게 안전자산 투자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란 추정이다.

    이 ETF가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전세계 글로벌 주식 및 국내 채권 조합으로 심플한 투자자산을 구성함과 동시에 직관적인 글라이드 패스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는 회사와 S&P 글로벌이 공동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를 적용하고 있다. 글라이드 패스란 은퇴 시점까지 조정되는 주식과 채권 투자의 비중 추이로, 직관적이고 심플한 정률 조정 방식의 글라이드 패스를 적용해 투자자들이 ETF 상품의 운용 전략과 성과를 보다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환율 변동 위험이 높은 미국 채권이 아닌 한국 채권으로 안전자산을 구성해 은퇴시점이 가까워진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성과를 제공한다.

    정재욱 ETF운용3팀장은 “KODEX TDF2050액티브 ETF는 연금투자에 적극적인 스마트투자자들의 눈높이에 잘 맞는 상품으로 TDF상품이 안전자산에 해당하는 만큼 퇴직연금 계좌 내에 주식 투자 비중을 최대한 늘리는데 활용할 수 있다”며 “여기에 ETF의 장점은 물론 동일 빈티지 상품들 중에 최상위 투자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투자자들의 긍정적 관심이 크게 늘어난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