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타깃 항암제 파이프라인 'GENA-104'·'GENA-111'GENA-104, 8월 중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 신청 예정GENA-111, CD239 타깃 ADC 개발… "항암제 기술력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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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놈앤컴퍼니가 신규타깃 항암제 부문에서 단기적으로 ADC(항체-약물 접합)에 집중해 조기 기술이전을 추진한다. 

    지놈앤컴퍼니는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존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을 지속하면서 신규타깃 항암제로 연구개발(R&D)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지놈앤컴퍼니가 주력하는 신규타깃 항암제 파이프라인 'GENA-104'와 'GENA-111'이다. 

    그동안 면역항암제 시장은 대부분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으로 형성돼 있는데, 면역관문억제제는 일부 암환자인 10~20% 정도만 효과를 보인다. 이에 따라 기존의 면역관문억제제인 PD-(L)1 치료 비반응 환자를 위한 새로운 타깃 연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놈앤컴퍼니는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GENA-104 개발에 나섰다. GENA-104의 타깃은 암세포에서 발현하고 T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CNTN4다. 회사 측은 GENA-104를 통해 CNTN4를 억제하면 T세포가 활성화돼 암세포가 사멸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PD(L)1 치료 비반응군의 경우 CNTN4 발현이 높게 나타나는 것도 확인했다. CNTN4는 PD(L)1 보다 T세포의 활성을 강하게 억제하고, CNTN4 발현이 높을수록 항암 효능이 우수함을 확인했다. 

    차미영 신약연구소장은 "GENA-104의 타깃인 CNTN4는 PD-1 비반응 환자군에서 높게 발현하고 다양한 암종에서 PD-L1과 배타적으로 발현함을 확인했다"며 "'GENA-104'를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면역항암제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는 GENA-104를 CNTN4를 타깃으로 하는 신규타깃 면역항암제로 8월 중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신청할 예정이다.

    GENA-111은 CD239를 타깃으로 하는 신규타깃 ADC로 디바이오팜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디바이오팜이 ADC기술을 제공하고, 지놈앤컴퍼니가 신규타깃 및 신규타깃 기반 항체를 제공한다. 

    ADC치료제 영역에서의 링커페이로드는 다양한 임상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반면, 타깃은 HER2와 TROP2등에 집중돼 개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놈앤컴퍼니는 신규타깃에 대한 니즈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 연구소장은 "GENA-111의 타깃인 CD239는 정상세포 대비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높게 발현해 신규타깃 ADC로의 개발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ADC 영역은 HER2, TROP2 등 특정 타깃 위주로 개발되고 있어 신규타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바이옴 부문에서는 면역항암치료제 'GEN-001'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미국종양학회 소화기 심포지엄(GI ASCO)에서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배지수 대표는 "신규타깃 항암제 부문에서는 현재 글로벌 제약사와 구체적인 텀싯(Term sheet)을 논의 중이다"며 "연내 기술이전을 통해 당사의 신규타깃 항암제의 기술력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