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하이퍼클로바X 공개 앞두고 주주서한"생성형 AI는 네 번째 전환기... 극복할 것"국내 최고 AI 엔지니어 500명... 3~4년간 1조원 투자도
  • ▲ 최수연 네이버 대표ⓒ네이버
    ▲ 최수연 네이버 대표ⓒ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1일 주주서한을 발송하고 생성형 AI라는 네 번째 인터넷 패러다임 전환기를 극복하겠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오는 24일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는데 이를 앞두고 미래 청사진을 주주들에게 미리 공유했다. 

    최 대표는 1999년 제1의 전환기인 '검색', 2007년 제2의 전환기인 '모바일', 2014년 제3의 전환기인 '이커머스 vs 소셜'을 어떻게 연달아 극복해 왔는지를 설명하고, 생성형 AI 사업 목표를 소개했다.

    최 대표는 "지난 세 번의 전환기를 극복하면서 네이버는 온라인 광고-콘텐츠 소비-커머스까지 통합된 유일무이한 플랫폼으로 발전했다"며 "네이버는 그 어느 경쟁 플랫폼도 보유하지 못한 고품질의 광범위한 개인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네이버의 AI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특히 생성형 AI 서비스인 Cue:(큐), 대화형 AI 서비스 CLOVA X(클로바 X),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X 플러그인(Plug-in) 서비스 Skill(스킬)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의 AI 이니셔티브는 ▲기반 기술·검색 고도화 및 핵심 앱의 경쟁력 강화 ▲비즈니스 및 창작 생산성 극대화 ▲맞춤형 AI 솔루션 제공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운 네이버 플랫폼 경험 제공이라는 목표에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500명이 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뛰어난 AI 엔지니어들과 전문가들로 팀을 꾸리고 (2021년)매개변수(파라미터)가 1000억개 이상인 LLM(거대언어모델)을 자체 개발한 전 세계 다섯 개 기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며 "최근 3~4년간 AI에 대한 네이버의 누적 투자 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하며, 기초연구부터 앱 개발 및 연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네이버에 보여주신 주주 여러분의 오랜 신뢰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8월24일 '팀네이버 컨퍼런스 DAN 23'과 'Investor Day(투자자 데이)'에서 만나 뵙길 기대하고 있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