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발주 관리 시스템 불량 원인으로 알려져"현재 원인 조사 중, 가동 재개시점 미정"
  • ▲ 일본 토요타 공장 모습. ⓒ연합뉴스
    ▲ 일본 토요타 공장 모습. ⓒ연합뉴스
    토요타그룹의 일본 14개 공장 모두 가동 중단이 됐다. 가동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사이버 테러 가능성을 언급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토요타그룹 일본 내 14개 공장이 모두 멈췄다. 당초 현지 언론에서는 14개 공장 중 12개 공장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보도했지만 정정했다. 

    토요타의 일본 내 생산량은 글로벌 생산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큰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공장 가동 중단 원인은 부품 발주를 관리하는 시스템의 불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복구 및 가동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번 시스템 불량 원인에 대해 일각에서는 중국의 사이버 테러 가능성을 점쳤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면서 일-중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토요타는 지난해 3월에도 부품공급업체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일시적으로 일본 내 모든 공장의 가동을 멈춘 바 있다. 

    다만 토요타 대변인은 현지 언론 등에 “자세한 원인은 조사 중이며, 현재로서는 사이버 공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