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배럴 규모 10월까지 연장 전망 美 원유재고 시장 예상치 보다 큰 폭 감소 영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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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사우디 감산 연장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2.00달러 상승한 83.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00달러 상승한 86.86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87.53달러로 전일 대비 0.75달러 올랐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독자감산(100만배럴)을 10월까지 1개월 추가 연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부총리는 OPEC+ 회원국과 자국 석유수출 감축에 대해 합의했으며 다음 주 중 이에 관해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일 발표된 미 에너지 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미국의 주간 상업 원유 재고는 당초 시장 예상치(330만배럴)보다 큰 폭인 1058만 4000배럴 감소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3.3% 상승했으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4.2%을 기록했다.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물가를 연준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에 충분히 긴축적이며 과도한 긴축으로 경제에 불필요한 고통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조만간 통화 완화 정책으로의 선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NBS)이 발표한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로 7월(49.3) 대비 상승했으나,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며 위축국면이 지속됐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는 연율 2.1%로 속보치(2.4%) 대비 0.3%p 하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