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Art in LotteMart-미술 슈퍼마켓' 전시신세계백화점·면세점서 각각 백남준·안드레 사바이라 전시이랜드, 이랜드 갤러리서 첫 '이랜드 아트위크'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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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예술 작품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에 나서고 있다. 쇼핑과 관람을 동시에 진행하는가 하면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하기 위함이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9일까지 ‘Art in LotteMart-미술 슈퍼마켓’을 연다. 해당 전시회는 롯데마트에서 열리는 첫 전시회로 송파점 2층 특별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약 100명의 예술가들이 완성한 3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해 운영할 계획이다.이번 전시회는 대형 전시회와는 다르게 대중적인 전시회로 개최하기 위해 다양한 작가를 수소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는 전북 남원시에서 비닐하우스 내 전시회를 개최한 김해곤 작가를 초빙하고 미술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롯데마트는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마트를 단순히 장 보는 공간이 아닌 문화예술 콘텐츠 또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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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면세점도 다양한 작품 알리기에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이 백남준아트센터와 미디어아트 전시 ‘V Groove!’ 및 인터렉티브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이번 전시는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명동점 10층 아이코닉 존에서 진행된다. 전시에서는 미디어 아티스트 HWI가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뮤직비디오 ‘나의 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 등이 상영된다.동시에 투명 OLED 화면을 통해 ‘비디오 샹들리에 No.1’, ‘스위스 시계’ 등 백남준의 대표작을 가상현실(VR) 로 체험하는 특별 존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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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도 아트 마케팅에 한창이다.
신세계백화점은 9월 27일까지 ‘SHINSEGAE LOVES ANDRE’라는 주제의 전시를 진행한다. 안드레 사라이바가 내한해 드로잉쇼를 비롯해 점포 연출과 쇼핑백, 사은품까지 그의 대표캐릭터 ‘Mr.A’를 모티브로 꾸밀 예정이다.안드레 사라이바는 파리, 뉴욕, LA를 오가며 도시의 벽면이나 공공장소에 그래피티작품을 선보이며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부터 루이 비통, 샤넬과 같은 럭셔리 브랜드까지 글로벌 브랜드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왔다.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전 Art & Science, 경기점 등 주요 점포에서는 스트리트 아트를 즐기는 MZ들을 위한 팝업 전시와 포토존도 대거 펼쳐진다. 강남점 11층 S가든, 경기점 10층 S가든, 센텀시티점 지하 2층 중앙광장 등에서 안드레 사라이바의 아트워크 장식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
이랜드 역시 이랜드갤러리를 활용해 오는 16일까지 ‘제1회 이랜드 아트위크’를 진행한다.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모두가 누리는 세상, 모두가 누리는 예술’을 테마로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해 관람객이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일상 속 문화예술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오프라인 공간에서 열리는 전시는 이랜드가 운영하는 갤러리, 백화점 VIP 전용 공간 ‘라운지-E’, 호텔 및 리조트의 ‘갤러리’에서 한국과 중국 20여 명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이번 아트위크 기간을 통해 이랜드갤러리 헤이리 B관에 실제 작품을 전시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까지 고객층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