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시장, 미용 시장보다 규모 커메디톡스, 가장 많은 치료분야 적응증휴젤·대웅, 지속적인 적응증 확대 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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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휴젤, 대웅제약 등 보툴리눔 톡신 제제 개발 3사가 미용 관련 적응증을 넘어 치료용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치료와 미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6:4정도로 치료시장이 더 크다. 시장조사 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65억 달러(한화 약 8조3000억원) 규모로, 이 중 53%가 치료 시장이고 나머지가 미용 시장이다.이에 따라 3사도 치료분야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현재까지 가장 많은 치료 분야 적응증을 보유한 제품은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이다. ▲소아 뇌성마비 환자의 첨족기형 ▲경부근긴장이상 ▲뇌졸중 후 상지 근육 경직 ▲눈꺼풀 경련 등의 적응증을 획득했다.메디톡스는 메디톡신 이후의 차세대 보퉅리눔 톡신 제제에 마케팅을 집중하면서 해당 제품들의 적응증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내성 위험성을 낮춘 차세대 제품인 '코어톡스'는 뇌졸중 후 상지 근육 경직에 대한 적응증을 확보했다.메디톡스는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의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연내 미국 허가 신청에 들어갈 예정이다. 메디톡스는 세계 최초로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을 개발했다.휴젤의 '보툴렉스'도 ▲눈꺼풀 경련 ▲뇌졸중 후 상지 근육 경직 ▲소아 뇌성마비 환자의 첨족기형의 적응증을 갖고 있다.휴젤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개발 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중국 시장에 진출했고, 내년 미국에서의 허가도 완료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휴젤은 차세대 제품으로 국소 마취제 성분인 리도카인을 함유한 무통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HG102'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대웅제약은 미국에서 '나보타'의 편두통 치료 특허를 획득했다. 이로써 삽화성(간헐적) 편두통, 만성 편두통 치료를 위한 임상 2상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또한 대웅제약은 ▲경부근긴장이상 ▲위마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의 치료 적응증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경부근긴장이상 적응증은 연내 임상 2상을 종료하고 내년 임상 3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위마비 적응증은 임상 2상 신청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적응증은 전임상 단계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