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는 CDC 절차 이후 이르면 다음주 접종 시작질병청,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계획 심의 추석 전 발표 예정… XBB1.5 대응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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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XBB 변이' 대응 모더나·화이자 개량형 백신을 사용 승인한 가운데 해당 백신을 기반으로 국내 접종계획이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12일 뉴욕타임즈(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과 모더나의 개량형 코로나19 백신을 사용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FDA는 오미크론에서 파생된 하위변이인 XBB.1.5를 타깃으로 한다. 두  백신을 12세 이상 성인에게 사용하도록 승인했고 6개월 이상~11세 이하 아동에게는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자문위원회 회의를 거쳐 접종대상을 논의할 예정이고 이르면 이번주부터 접종이 시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종 승인은 이날 CDC 자문위원회 회의와 CDC 국장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자문위원회 논의 후 접종이 최종 결정되면 백신은 전국 약국과 진료소 등에 의료시스템으로 배송된다.

    미국정부는 오는 겨울에 유행할 계절독감에 대비해 영유아·고령층 대상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백신과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개량 백신 도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XBB 1.5 개량 백신 도입을 포함한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세부 계획'을 심의 중으로 이르면 추석 전에 공식발표한다. 

    질병청 관계자는 "국내 유행 바이러스 대부분이 XBB 변이"며 "개량 백신은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적합한 백신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