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상 디지털휴머니티 대학' 비전 실현 위한 핵심 공간
  • ▲ 숙명여대 장윤금 총장(왼쪽)과 장봉애 대웅재단 명예이사장이 12일 장봉애 디지털휴머니티센터 개소 기념식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
    ▲ 숙명여대 장윤금 총장(왼쪽)과 장봉애 대웅재단 명예이사장이 12일 장봉애 디지털휴머니티센터 개소 기념식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
    대웅재단이 장봉애 명예이사장의 기부가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큰 결실을 맺었다. 

    대웅재단은 숙명여대 캠퍼스에 문을 연 '장봉애 디지털휴머니티센터(이하 디지털휴머니티센터)'의 개소 소식을 알리며 장 명예이사장의 20억원 사재 기부 사실을 13일 공개했다.  

    장 명예이사장의 기부를 바탕으로 건립된 디지털휴머니티센터는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내세운 '세계 최상의 디지털휴머니티 대학'이라는 비전을 실현할 핵심 공간이다. 인문학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해 창의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교과목을 개발하고, 학제 간 연구도 수행한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장봉애 명예이사장도 참석했다. 

    장 명예이사장은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숙명여자대학교 '디지털휴머니티' 정신을 지지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글로벌 여성 리더 육성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온 대웅재단의 사회공헌 활동과 비전을 함께 해 그 의미가 깊다"고 기탁 취지를 밝혔다. 

    장봉애 명예이사장이 숙명여자대학교에 첫 기부를 한 건 1996년이다. 장 명예이사장의 기부는 이후로도 계속됐고, 모교의 인재 육성을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숙명 창학 116주년 기념식을 통해 공헌상을 수상했다. 

    장봉애 명예이사장이 첫 수상한 '숙명발전 공헌상'은 숙명여자대학교의 창학정신을 실천하고 대학의 발전과 위상을 높인 원로 동문에게 주어진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 명예이사장 외에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과 김용환 디지털휴머니티센터장 등 디지털 융복합 인재 양성의 중요성에 뜻을 함께하는 산업, 교육 및 연구계 주요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장봉애 디지털휴머니티센터'는 100여평 규모의 건물로 숙명여자대학교 제 2캠퍼스 중심부에 자리했다. 디지털휴머니티센터는 오픈형 구조의 공간으로 조성돼 인문학과 기술 융합을 위한 소통과 연구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