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세부 컨소시엄 총괄 연구 책임자로 활동향후 5년간 연구비 149억9000만원 규모 진행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국가과제 선정
  •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세포·조직공학연구소 양대혁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세포·조직공학연구소 양대혁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세포·조직공학연구소 양대혁 교수가 한국형 백신콜드체인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양대혁 교수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한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패키지형' 과제에 선정돼 향후 향후 5년간 149억9000만원의 정부 연구비를 지원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양 교수는 3개 세부 컨소시엄의 총괄 연구 책임자로서 백신콜드체인 시스템 개발부터 실증까지 실용화를 목적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개발될 한국형 백신 콜드체인을 이용한 다양한 종합병원 및 의원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효과적인 백신 접종에 대한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백신 대량 접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외부 환경(온도, 빛, 충격 등)에 민감한 백신의 보관과 운송이 중요해짐에 따라 백신 콜드체인이 중요한 이슈로 주목받았다. 

    백신은 공장을 떠나 환자에게 투여될 때까지 까다롭고 특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상태로 유지되어야 한다. 백신의 안전한 보관과 운송이 실패할 경우, 백신의 품질이 손상되어 효능이 떨어져 백신을 낭비하고 재정적 손실까지 야기한다. 

    현재 백신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운송할 수 있는 백신의 보관과 운송에 관련된 콜드체인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전무한 상황으로 백신의 안정적 관리 및 통제 시스템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양 교수는 총 3개의 세부 프로젝트(서울성모병원, 이에스글로벌, 동원아이팜)를 통해 'mRNA백신 유통 한국형 백신 콜드체인 핵심소재부품 및 응용제품화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연구팀은 ▲백신콜드체인용 1.3K급 열전도율을 가지는 진공단열재 및 통합센서 모듈 기술개발 ▲mRNA 백신 유통을 위한 진공단열재 적용 저장·운반체 및 운송용 모빌리티 제품개발 등 가이드라인을 구축한다. 

    양 교수는 "한국형 백신 콜드체인은 다양한 생물학 제제 등 콜드체인에도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효율적으로 환자들에게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