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AI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공동주택 내 '라이프케어 플랫폼'…삶의 질 향상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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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미래형 건강주택 혁신 모델 '올라이프케어 하우스(All Life-care House)'를 개발 중인 가운데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AI 건강관리 서비스 구축에 나섰다.21일 현대건설은 네이버클라우드와 'AI 및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주거모델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현대건설 공동주택 전용 AI 건강관리 플랫폼 △입주민 특화 헬스케어 솔루션 등을 개발해 입주민의 건강과 생활 전반을 능동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현대건설만의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발굴·적용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다.네이버클라우드는 AI나 클라우드 등 IT 서비스 분야 국내 대표 기업으로, AI가 탑재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8월 공개한 초대규모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토대로 양질의 대화형 AI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는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가 입주민의 유전자 검사와 건강검진 결과, 실생활 데이터 및 실내환경 상태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은 물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안하는 주거형 AI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도입할 예정이다.입주민의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은 크게 3개 분야로 운영한다.'올라이프케어 하우스'의 입주민은 AI가 분석한 데이터를 근거로 △식단·운동·멘탈·수면 등을 관리하는 '웰니스(Wellness) 솔루션' △응급상황 발생시 병원과 연계해 긴급 대응하는 '메디컬(Medical) 솔루션' △온도나 습도는 물론 공기, 물, 빛 등을 제어해 최적의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헬스리빙(Health Living)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특히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개발, 적용 중인 빌트인 음성 인식시스템 '보이스홈'에 AI 전화 돌봄 서비스인 네이버 클로바케어콜 기술을 도입해 가구별 맞춤형 건강케어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또한 주거공간 내 다양한 센서를 통해 수집한 실내환경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대건설의 특허기술인 △광 플라스마 살균 청정 환기시스템 △주방 급속 환기시스템 등을 자동으로 가동해 집안의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IoT 플랫폼 '하이오티' 시스템을 활용해 실내 공기, 온도, 조명 등을 맞춤형으로 제어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에 앞서 현대건설은 6월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마크로젠 등 생명공학·유전자 검사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유전자 분석과 연계한 최첨단 헬스케어 서비스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뿐만 아니라 현대건설은 자체 보유한 독보적인 주거공간 건설기술을 근간으로 글로벌 유수 기업과 분야를 넘나드는 기술 융합을 추진해 미래형 건강주택이 나아갈 방향을 지속해서 제시할 방침이다.현대건설 측은 "AI 기반의 헬스케어 기술이 적용된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입주민의 건강과 삶을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미래형 주거모델로, 주거문화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것"이라며 "현대건설의 주거공간은 물리적 공간 본연의 가치를 넘어 입주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전방위로 케어하는 '삶의 가치를 높이는 곳'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