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연 2회 공동주택 하자판정건수 명단공개

최근 4년간 공동주택 하자접수와 실제 하자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는 GS건설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는 주택하자에 대한 국민 알권리 보장을 위해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 하자신청 및 처리현황과 건설사별 하자현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하심위는 2019년부터 올 8월까지 접수된 하자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와 횟수는 GS건설·총 1612건으로 다음 순서는 △계룡건설산업 533건 △대방건설 503건 △에스엠상선 402건 △대명종합건설 361건 △DL이앤씨 323건 △대우건설 308건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올 하반기부터 연 2회 반기별로 하자판정건수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하심위는 2019년 8월이후 연평균 4000건 하자 관련 분쟁사건을 처리했다. 이중 약 90%가 하자여부를 가리는 하자심사였고 나머지는 분쟁조정·재정 등에 포함됐다.

하자신청이 접수된 1만706건중 실제 하자로 판정받은 비율은 60.5%(6481건)로 확인됐다. 접수된 주요 하자유형은 △균열 △누수 △주방후드·위생설비 기능불량 △들뜸 및 탈락 결로 △오염 및 변색 등이었다.

유혜령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 과장은 "정기적인 하자현황 공개는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건설사의 품질개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