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용산 본사에서 유현준 교수와의 대담 진행세계 최고 권위 건축상 프리츠커상 수상 기념 치퍼필드 “역동적 대화 연상케 하는 달항아리가 아모레퍼시픽 본사 설계에 영감”
  • ▲ 아모레퍼시픽이 25일 진행한 치퍼필드 초청 강연 장면. 유현준 교수(좌), 치퍼필드(우)ⓒ아모레퍼시픽
    ▲ 아모레퍼시픽이 25일 진행한 치퍼필드 초청 강연 장면. 유현준 교수(좌), 치퍼필드(우)ⓒ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용산 본사를 설계한 2023년 프리츠커상 수상자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의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25일 오후 아모레퍼시픽 용산 본사 내 ‘아모레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강연은 유명 건축가인 유현준 교수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돼 흥미를 더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2023년 프리츠커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강연을 기획했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은 건축 예술로 인류에게 공헌한 건축가에게 수여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건축상이다.

    강연에서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자신의 건축 철학 및 아모레퍼시픽 본사 설계의 의도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백자 달항아리는 아모레퍼시픽 본사 설계에 있어 회사와 내가 공유한 공통의 모티브"라며 "아모레퍼시픽이 나에게 요청한 것이 내부와 외부의 소통과 연결이었고 답을 찾는 과정에 달항아리가 큰 영감을 주었다”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모레퍼시픽과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자유로운 교감과 소통, 공존을 의미하는 ‘연결(Connectivity)’을 컨셉으로 지금의 본사 건물을 세웠다”며 “이러한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철학은 이 건물 곳곳에 남아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소명을 가진 아모레퍼시픽의 모두에게 여전히 깊은 울림과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0월13일까지 본사 준공 5주년 및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프리츠커상 수상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