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우수인재와 '미래기술포럼'으로 네트워킹인재 영입,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
  • ▲ 미래기술연구원에서 개최한 미래기술포럼 모습. ⓒ포스코그룹
    ▲ 미래기술연구원에서 개최한 미래기술포럼 모습. ⓒ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이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핵심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수인재 채용, 벤처 상태계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지난 2022년 미래기술연구원을 설립했다. 미래기술연구원은 ▲AI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 분야 3개 연구소 체제를 기반으로 그룹 핵심 사업의 종합 연구를 수행한다.

    AI연구소는 그룹 AI 기술 전략을 수립하고, AI 모델 설계 등을 통해 제조공정 혁신을 가속화한다.

    이차전지소재연구소는 양·음극재, 리튬소재분야 선행 연구 및 신제품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는 수소·CCUS(탄소포집저장 활용) 기술개발로 친환경 철강 공정을 선도하고 수소 양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연구개발 경쟁력의 핵심인 우수 연구인력 확보를 위해 인재 채용의 문을 활짝 열었다.

    미래기술연구원은 2022년부터 그룹 CTO등 최고 기술 임원진이 직접 미국, 유럽 등 해외 거주 인재들을 찾아 비전을 알리고 네트워킹을 하는 ‘미래기술포럼’을 운영 중이다. 
  • ▲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전경 ⓒ포스코그룹
    ▲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전경 ⓒ포스코그룹
    올해 9월에도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미국 내 주요 대학 석박사들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재직 중인 한인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기술포럼을 열고 AI,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 분야 연구개발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포스코홀딩스는 실제로 미래기술포럼을 통해 미국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기업에 재직하던 임우상 박사를 지난해 8월 미래기술연구원 최연소 연구위원(상무)으로 영입했다.

    이밖에도 포스코그룹은 벤처기업들의 창업보육,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벤처펀드를 조성해 성장 단계별 특성에 맞게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주기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포스코그룹의 사업 영역 안팎을 넘나들며 기술·사업·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벤처플랫폼은 크게 스타트업들이 빠른 스케일업(Scale-up)을 실행할 수 있도록 창업과 보육을 지원하며 자본의 매칭과 투자 연결을 돕는다.

    특히 지상 7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8000㎡의 대규모 시설을 갖춘 벤처 육성시설인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에서는 벤처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의 꿈을 꾸고 있다. 

    포항과 광양, 서울 체인지업 그라운드에 입주한 벤처기업은 115개사이며, 총 기업가치는 1조4000억원 수준이다. 근무인원은 1100여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