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일부터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 사용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50%가 원료스페인 자연재해로 인한 올리브유 가격 폭등 및 수급 불안정 배경
  • ▲ BBQ가 10월4일부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50%를 원료로 한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을 도입한다.ⓒ제너시스BBQ
    ▲ BBQ가 10월4일부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50%를 원료로 한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을 도입한다.ⓒ제너시스BBQ
    제너시스BBQ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50%를 원료로 한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부 물가안정 대책에 호응하고 가맹점 부담을 줄이고, 제품 가격을 동결해 소비자 가격인상 부담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새 올리브오일 도입 시기는 오는 10월4일이다.

    BBQ는 새 올리브오일 도입 배경으로 올리브오일 가격 폭등을 꼽았다.

    실제 스페인은 45~50℃의 폭염, 수개월간 계속되는 극심한 가뭄, 냉해 및 초대형 산불 발생 등 연이은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으로 올리브 생산량이 급감했다. 이에 국제 올리브오일 가격은 지난 2020년 7월 톤당 약 3000유로에서 현재 톤당 약 1만유로로 약 3.3배 급등했다.

    BBQ 측은 "올리브오일 가격 폭등에 따른 위기 속에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을 만들겠다’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고객과 패밀리(가맹점)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BBQ는 지난 3~4년간 올리브오일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본사가 가격 상승분을 감내하며 패밀리의 부담을 덜어왔다"며 "지난 2022년 5월 올리브오일 패밀리 공급가를 톤당 약 3500유로의 수입가격 기준으로 책정해 조정했으나, 당시 실제 시세는 톤당 약 5000유로가 넘어서 차액에 해당하는 비용은 현재까지 본사가 감당해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폭염∙폭우∙산불 등 기후재앙으로 피해 복구가 어렵고, 올리브오일 가격의 급등 현상은 장기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전망에 따라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 도입을 신중하게 검토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BBQ에 따르면 국제 올리브오일 가격 상승분을 패밀리 공급가에 반영할 경우 현재 공급가 대비 약 3배가 넘는 금액이 산정되며, 이는 패밀리의 생존에 막대한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패밀리 수익성 보존을 위해 소비자 가격 인상도 불가피해지며, 이는 고물가로 고통받는 소비자들에게도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BBQ‘세계식문화과학기술원’은 기존 100%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원료로 한 ‘BBQ전용 튀김 올리브오일’과 가장 유사한 맛과 풍미를 유지하면서 영양까지 고려한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50%, 해바라기오일 49.99%)’을 개발했다.

    BBQ 관계자는 “이번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은 가장 맛있는 치킨을 제공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고객 니즈에 맞는 신메뉴 개발을 통해 고객 여러분의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