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전자, 대유플러스에 이어 위니아
  • 최근 경영난을 겪는 대유위니아그룹의 계열사 위니아(前 위니아딤채)도 회생 절차에 들어간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니아가 경영정상화와 향후 계속기업으로의 가치 보존을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

    사측은 "법원의 결정에 따른 변동사항 발생과 이에 따른 진행사항을 향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대유위니아그룹은 경영 상황 악화와 이에 따른 대규모 임금 체불이 맞물려 주요 계열사 3곳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 위니아전자(前 위니아대우)는 지난달 20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어 같은달 25일 대유플러스도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

    위니아는 김치냉장고 딤채를 주력 판매하는 회사다. 위니아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주방기기 등을 판매한다. 대유플러스는 차량용공기청정기, 에어워셔, 밥솥 등 위니아가전 제조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신용평가사들도 대우위니아그룹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27일 대유플러스의 신용등급을 B+에서 D(디폴트)로 강등했다. 여기에 한기평은 대유에이텍, 대유에이피, 대유이피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하향하고 나신평는 대유에이텍의 신용등급을 B+에서 B-, 위니아는 BB-에서 B-로 내렸다.

    아울러 신용평가사들은 이들 기업들을 부정적 검토 대상, 하향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