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정보 플랫폼 구축,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설치·운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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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가 운영 중인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가 지난 1년간 코스닥과 코넥스 상장사를 대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예비컨설팅을 실시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거래소는 11일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의 개소 1주년을 맞아 그간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는 지난 1년간 외부감사·회계처리·내부통제 등과 관련해 총 212사, 36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회계전문가들이 센터에 상주하며 상담을 진행했다. 

    센터는 중소상장기업의 회계역량 강화를 위해 업무에 필요한 주제를 위주로 온·오프라인 교육을 총 16회 실시해 총 1445명이 수강했다.

    거래소는 신청인원이 교육정원을 초과하거나 수강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중소상장기업의 회계 관련전문연수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센터는 한국공인회계사회와 공동으로 코스닥·코넥스 상장사 60사를 대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예비컨설팅을 실시했다.

    현재 53사(코스닥 45사, 코넥스 8사)가 컨설팅을 마쳤다. 

    센터 상주 회계사들이 현지실사를 동행하고 컨설팅보고서 감수 등을 수행하는 등 컨설팅 품질과 실효성을 제고했다고 밝혔다. 

    향후 센터는 상장기업과 지정감사인 간 갈등 발생 시 이를 중재하는 자율분쟁조정협의회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분쟁조정의 수용도 및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협의회 위원을 중립성과 전문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조정 불성립 시 관계기관에 감사인 지정 취소 등 제재조치를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까지 소규모 상장사(자산 1000억원 미만)에 공정가치평가 외부기관 정보를 제공해 기업의 가치평가 수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연내 회계정보 플랫폼 구축을 완료해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회계정보를 통합해 기업 회계실무자의 회계정보 접근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홈페이지는 검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원스톱 검색기능을 추가해 개발 중이다. 공정가치평가 외부기관 정보, 회계관련 교육자료 제공 등 컨텐츠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손병두 이사장은 "개소 후 센터는 회계 상담·교육·컨설팅을 활발히 수행했다"며 "회계역량이 부족한 상장 중소기업의 고충을 청취하며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회계부담 경감 및 회계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책을 발굴·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