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수중 오염물질 제거기술 적용…반도체 생산 핵심기술산업폐수 처리 솔루션 개발…첨단 수처리 시장 진출 목표
  • ▲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좌측)와 김형태 에코셋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좌측)와 김형태 에코셋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환경 기자재 전문기업 에코셋과 'UV(자외선) 고도산화 기술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UV 고도산화 기술은 수중 오염물질 제거에 필수인 산화 과정에 자외선을 활용하는 것이다. 자외선 적용은 산화력을 높여 미량의 유기물질과 난분해성 오염물질까지 제거하는 효과를 낸다.

    특히 UV 고도산화는 산업폐수 처리와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초순수 생산을 위한 핵심기술로 분류된다. 전통적인 수처리 방식보다 설치비용이 저렴해 처리효율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수처리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기술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UV 램프 전력 소모량 및 산화제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기술 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산업폐수 처리 솔루션을 개발해 첨단 수처리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첨단산업 발전에 따라 UV 고도산화 기술 수요는 지속해서 늘고 있다. 글로벌 물 사업 조사기관 GWI에 따르면 2028년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는 4조4000억원으로, 2023년 3조7000억원 대비 약 18% 성장할 전망이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고난도 수처리 역량은 첨단산업을 이끄는 중요기술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며 "수처리 분야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환경산업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