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밴드 상단 4만6천원에서 4만4천원으로 낮춰
  •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희망 공모가밴드 상단을 하향 조정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날 공모가 산정 변경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희망 공모가밴드 상단을 4만6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2000원 낮췄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최대 6369억4000만원으로, 기존 증권신고서(6658억9600만원)보다 289억5600만원 줄었다.

    이번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조정은 최근 2차전지 관련주들의 조정 영향으로 보인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은 공모가 산정을 위해 국내 증시에 상장된 포스코퓨처엠, 엘엔에프, 코스모신소재, 중국 증시기업 CNGR을 비교기업으로 제시했다.

    최근 해당 종목들의 주가는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며 시가총액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최초 증권신고서에서 31조4190억원이던 포스코퓨처엠의 시가총액은 정정신고서에서 24조3622억원으로, 엘엔에프는 6조7841억원에서 5조6544억원으로 감소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최초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포함된 현금흐름 배수(EV/EVITA)가 지난해 1월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할 때 제시한 51.4배보다 절반 가까이 높아 고평가 논란이 인 바 있다.

    다만 적정 기업가치를 낮추는 동시에 주당 평가액 대비 할인율을 기존 최대 32.3%에서 26.7%로 내렸다. 

    한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30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일반 청약은 다음 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