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손잡아줄래' 대상에 교통약자 위한 오디오 기술 개발 '왓위케어' 선정8000만원 사업실현금 지급 및 멘토링 제공…한미글로벌, 6년간 12개팀 지원
  • ▲ 이광재 따뜻한공행 상임이사(좌)와 범명윤 왓위케어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글로벌
    ▲ 이광재 따뜻한공행 상임이사(좌)와 범명윤 왓위케어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글로벌
    한미글로벌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장애 포용 공모사업 '제6회 손잡아줄래'의 결선 행사를 전날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 포용'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부문과 사회서비스부문에서 장애인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기획된 사업으로, 한미글로벌의 후원으로 2017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날 결선대회에서는 서류심사, 현장심사 그리고 비즈니스 코칭 등을 거쳐 완성된 각 팀의 비즈니스 모델 발표가 진행됐다. 심사는 △합목적성 △혁신성 △지속가능성 △실현 가능성을 기준으로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대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을 각각 선발했다. 

    이번 행사 대상은 교통약자를 위한 오디오 전달 기술을 제공하는 스마트 히어링루프를 개발한 '왓위케어'가 선정됐다.

    스마트 히어링루프는 고령자 및 시각, 청각 장애인들의 다중이용 시설의 이용 접근성 개선을 위해 개발된 기기로, 기존의 히어링 루프 시스템 단점을 보완하고, LE오디오 시스템을 결합했다. 해당 기기는 벽걸이 액자형으로 시공이 간편해 성동구 지역 버스 정류장 쉼터와 청각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설치됐다.

    우수상에는 시각장애인 조향사를 양성하고 고용해 고객 맞춤형 향을 개발하는 '인비저블'과 장애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학으로잇다'가 선발됐다. 따뜻한동행은 수상 팀에게 약 8000만 원의 사업실현금을 지급하며 수상팀의 지속 성장을 위한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은 "장애 포용 공모사업이 장애인의 불편함을 해소해주고자 노력하는 기업과 단체를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이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따뜻한동행은 지난 6년간 장애 포용 공모사업을 통해 청각 장애인 택시 기사를 고용하는 '고요한 택시', 수어 문화 예술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는 '핸드스피크' 등 총 12개 팀을 선발하고 지원했다.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따뜻한동행은 2010년 설립돼 장애인을 위한 국내외에서 △공간복지지원 △첨단보조기구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자원봉사 활동 지원 △국제개발 협력 등을 실시하고 있는 순수 비영리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