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5%대 중반41% 초우량 투자자"발행금액 대비 3배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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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은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미화 총 2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채권은 3년 만기 10억달러(고정 7억달러, 변동 3억달러), 5년 만기 5억달러(고정), 10년 만기 5억달러(고정)으로 발행됐다.

    각 채권의 표면금리는 3억달러 3년물(변동)의 경우 SOFR(미국 무위험지표금리에 70bp를 더한 수준으로 발행금리도 동일하다. 7억달러 3년물(고정)의 표면금리는 5.375%,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3년물에 55bp를 더한 5.417%로 책정됐다.

    5억달러 5년물(고정)의 표면금리는 3년물(고정)과 동일한 5.375%이며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에 75bp를 더한 5.467%다. 마지막으로 5억달러 10년물(고정)의 표면금리는 5.625%,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10년물에 94bp를 더한 5.664%다. 

    산업은행은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최초제시금리(IPG) 대비 최대 35bp 스프레드를 축소하고, 3~5년물의 경우 유통금리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재확인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및 미국 국채금리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한국물에 대한 안전자산 인식을 바탕으로, 발행금액 대비 3배의 투자자 주문을 성공적으로 유치했으며, 투자자의 41%가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초우량투자자로 구성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물에 대한 벤치마크 수립을 통해 한국계 기관 앞 유리한 발행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