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신규 전화 서비스 추가' 공지인공지능 개인비서 '에이닷' 적용법적 효력 여부는 '글쎄'
  • ▲ 유영상 SKT 대표ⓒSK텔레콤
    ▲ 유영상 SKT 대표ⓒSK텔레콤
    이르면 다음주부터 애플 아이폰에서도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녹취할 수 있게 된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에이닷’(A.)에서 오는 24일부터 ‘신규 전화 서비스를 추가한다’는 내용의 개인정보 처리방침 변경 안내를 공지했다.

    SK텔레콤이 새로 선보이는 전화 서비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통화 요약과 녹음, 통역 기능 등을 제공하는 ‘AI 전화’ 서비스를 기존의 안드로이드폰뿐 아니라 아이폰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앞서 김용훈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장은 지난달 26일 간담회에서 “아직은 출시 전이라 구체적인 상황을 이야기하긴 어렵다”며 “송신과 발신을 포함하며 출시에 즈음해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에이닷의 신규 서비스가 정식으로 시작되면 그동안 애플의 정책 기조에 따라 통화 녹음이 불가능했던 아이폰 이용자들도 전화 송신은 물론 수신 때에도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요약본을 읽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에이닷을 활용한 아이폰 통화 녹음과 요약은 안드로이드폰을 통한 정식 녹음과 달리 법적 효력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