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 규모 증가…중기채 위주 발행주식 발행 1045.2% 급증…두산로보 IPO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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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전월보다 3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기업공개 금액과 유상증자 발행실적이 급증하면서 발행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회사채 또한 중기채를 중심으로 발행 규모가 늘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9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들의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27조59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보다 7조7765억원 증가한 수치다.

    주식 발행은 6조4917억원(20건)으로 전월(5669억원, 19건) 대비 5조9248억원(1045.2%) 증가했다. 

    기업공개에 나선 기업은 9건으로 코스피 1건(두산로보틱스)과 코스닥 상장 8건이었다. 지난달 기업공개 규모는 4조3881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36억원(1041.4%) 증가했다. 

    지난달 유상증자에 나섰던 기업은 11곳으로 발행 실적은 전월 대비 1053.3% 급증했다.

    9월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21조773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8517억원(9.6%)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3조2040억원(36건)으로 전월(4900억원, 9건) 대비 2조7140억원(553.9%) 증가했다.

    금융채 발행액은 10.1% 감소한 16조1429억원(28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금융지주채는 전월 대비 42.1% 증가한 9950억원(9건)이 발행됐다.

    반면 기타금융채는 18.2% 감소한 7조6479억원(226건)으로 집계됐다. 은행채 또한 7조5000억원(49건)으로 전월 대비 5.1% 감소했다.

    ABS 발행액은 122.6% 증가한 1조7304억원(7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99조1291억원으로 전월 대비 4.1% 증가했다. 

    CP는 0.7% 감소한 31조9634억원, 단기사채는 6.5% 증가한 67조1657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