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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최근 전기차에 대한 수요 부진 등 불확실한 변수들이 있지만 계획대로 2024년 하반기부터 미국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방침을 나타냈다.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26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 반응이나 허들 등에 대한 반응을 접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부족한 충전 인프라로 인한 불편, 가격 부담을 느끼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올해 들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예년과 달리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전기차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테슬라 등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서 부사장은 “미국 공장의 경우 IRA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한 측면에서 의사결정을 빠르게 했다”면서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 양산 시점을 늦출 계획은 없다”고 답변했다.이어 “권역별로 전기차 수요 등에 대해 취합하고 있다”면서 “당초 예상보다 판매 계획이 약간 달라질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우상향 기조를 보이면서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