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차는 이날 컨콜에서 여러 변수 속에서도 가이던스 상단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데일리DB
    ▲ 현대차는 이날 컨콜에서 여러 변수 속에서도 가이던스 상단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데일리DB
    현대자동차는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 아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여러 변수가 있지만 올해 가이던스 상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은 26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 분기 실적발표를 하면서 연간 가이던스로 매출 성장률은 14~15%, 영업이익률은 8~9%로 상향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4분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치열해지는 전기차 경쟁 등 불확실성이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연간 가이던스 상단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서 부사장은 이날 컨콜에서 올해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 불륨 확대와 수익성 증가를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루는 게 쉽지 않지만 의사결정을 할 때 둘 중 하나만 선택하지 않는다”면서 “일정 수준 이상 볼륨을 달성해야 고정비를 커버할 수 있으며, 과도한 인센티브는 효율이 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는 물량 달성을 위해 효율적 수준을 넘어선 인센티브를 사용한 적도 있지만 현지 경영 체제로 전환하면서 개선했다”면서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 신형 ‘싼타페’가 출시된 가운데 미국에는 내년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서 부사장은 “미국 딜러 사이에서 신형 싼타페에 대한 반응이 좋다”면서 “내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신형 싼타페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