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305억원으로 전년比 95.8% 증가일본 노선 및 동남아 노선 호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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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부산이 26일 2023년 3분기 기준 매출 2305억원과 영업이익 433억원, 당기순이익 15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8% 증가한 수치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동기 대비 모두 흑자 전환했다.

    올해 들어 호조세를 보여왔던 여객 수요 회복 추세가 3분기 성수기 시즌을 맞아 탄력을 받은 영향이 컸다. 주력 노선인 일본 노선이 꾸준히 호실적을 거두며 이를 견인한 가운데, 중화 노선과 동남아 노선 또한 안정적인 뒷받침을 했다

    더디지만 중국 시장 회복세도 이어지고 있다. 상용 노선인 부산~칭다오 노선의 꾸준한 수요와 더불어 지난 8월 중국 정부의 자국민 한국 단체관광 허용도 훈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에어부산 측은 “3분기 기준으로만 놓고 보면 공급 면에서는 여전히 코로나 이전 대비 절반 수준밖에 미치지 못했지만, 탑승률 자체는 당시 수준에 거의 다다랐다”며 “다음 달 15일부터 중국 유명 휴양지인 부산~싼야(하이난) 노선에도 복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앞서 지난 1분기 매출 2131억원, 영업이익 478억원, 당기순이익 157억원으로 창사 이래 분기별 최대 매출과 2019년 1분기 이후 16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전통적 비수기인 2분기에도 매출 1983억원, 영업이익 339억원, 당기순이익 15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