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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중국 시장 공략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7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EV 시장을 대응하기 위해 11월부터 EV5를 선보이며 판매 채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은 판매량에 있어서 더 이상 내려갈 부분이 없는 만큼 서두를 이유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된다.주 본부장은 “손실을 줄이는 쪽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급변해서 진행될 부분은 아니다”라며 “러시아는 외부 요인이 변하지 않는 한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다만 인도나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서 판매물량에 차질이 일부 있다며, 4분기까지는 영향을 미칠것으로 본다고 전했다.그는 “인도는 대기 수요가 워낙 크다보니 하반기에 영향을 받았는데, 12월 소네트가 나오면 내년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아태지역에서 베트남이 워낙 경제적 요인을 받아 시장 수요가 꺼지는 바람에 CKD(반조립제품)에 영향을 받고 있는데 4분기 들어와서는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