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컨소시엄과 장기적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아시아태평양·유렵 등 해상풍력시장 대응 발판"
-
SK오션플랜트는 최근 베트남 붕타우(Vung Tau)에 위치한 'BaSon & SREC 컨소시엄'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양사는 MOU를 통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공동개발하고 장기적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을 약속했다.향후 부유체(Floater) 및 해상변전소(OSS) 제작에 대한 전략적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SK오션플랜트는 2022년부터 베트남 현지 상황을 조사하며 제작기업들과 소통해 왔다.베트남은 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재킷의 주된 수출처인 대만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물량 공급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를 넘어 호주까지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또한 제조업 분야 밸류체인이 잘 갖춰져 있는 것도 베트남의 장점으로 꼽힌다.김순종 SK오션플랜트 전략기획센터장은 "이번 MOU는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유럽까지 확대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이라며 "앞으로 양사가 동반상승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보 교환 및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BaSon Corporation은 1863년에 설립된 베트남 최대 조선사다. 선박은 물론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실적을 갖고 있으며, 붕타우 지역에 94만㎡의 야드 규모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다.SREC(Southern Renewable and Green Energy)는 2019년 설립된 기업으로 베트남 주요 EPCI(엔지니어링·조달·건설·설치)의 1차 공급자다. 핀파일, 고정식 하부구조물(재킷) 컴포넌트 등 해상풍력 관련 제작 실적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