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컨소시엄과 장기적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아시아태평양·유렵 등 해상풍력시장 대응 발판"
  • ▲ 김순종 SK오션플랜트 전략기획센터장(사진 맨 왼쪽)이 베트남 BaSon & SREC 컨소시엄 관계자들과 MOU를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
    ▲ 김순종 SK오션플랜트 전략기획센터장(사진 맨 왼쪽)이 베트남 BaSon & SREC 컨소시엄 관계자들과 MOU를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
    SK오션플랜트는 최근 베트남 붕타우(Vung Tau)에 위치한 'BaSon & SREC 컨소시엄'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MOU를 통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공동개발하고 장기적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을 약속했다.

    향후 부유체(Floater) 및 해상변전소(OSS) 제작에 대한 전략적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SK오션플랜트는 2022년부터 베트남 현지 상황을 조사하며 제작기업들과 소통해 왔다.

    베트남은 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재킷의 주된 수출처인 대만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물량 공급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를 넘어 호주까지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제조업 분야 밸류체인이 잘 갖춰져 있는 것도 베트남의 장점으로 꼽힌다.

    김순종 SK오션플랜트 전략기획센터장은 "이번 MOU는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유럽까지 확대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이라며 "앞으로 양사가 동반상승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보 교환 및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aSon Corporation은 1863년에 설립된 베트남 최대 조선사다. 선박은 물론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실적을 갖고 있으며, 붕타우 지역에 94만㎡의 야드 규모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다.

    SREC(Southern Renewable and Green Energy)는 2019년 설립된 기업으로 베트남 주요 EPCI(엔지니어링·조달·건설·설치)의 1차 공급자다. 핀파일, 고정식 하부구조물(재킷) 컴포넌트 등 해상풍력 관련 제작 실적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