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벤츠 등 4곳은 이미 1만대 돌파포르쉐도 1만대클럽 합류 확실시폭스바겐, 파격 프로모션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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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입차 브랜드 중 6곳만 연간 판매 1만대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막판 스퍼트에 나서고 있는 폭스바겐과 MINI가 ‘1만대 클럽’ 막차를 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9월 누적 1만대 이상 판매한 브랜드는 ▲BMW(5만6529대) ▲벤츠(5만4376대) ▲아우디(1만4107대) ▲볼보(1만2507대) ▲렉서스(1만45대) 등 5곳으로 집계됐다.포르쉐는 9월까지 8985대를 판매해 무난히 1만대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1만대클럽 브랜드는 7곳, 2022년에는 6곳이었다.지난해 1만대클럽에 올랐던 폭스바겐(1만5791대), MINI(1만1213대)는 올해 가입 여부가 불투명하다.올해 1~9월 누적 폭스바겐은 6966대, MINI는 7002대로, 현 추세라면 2023년 9200~9300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두 브랜드는 연말 실적에 따라 1만대를 넘을 가능성이 남아있다.폭스바겐, MINI에 이어 수입차 9~11위를 차지한 토요타(6045대), 쉐보레(4309대), 랜드로버(4093대) 등은 1만대클럽 가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올해 특별한 신차가 없었던 폭스바겐은 파격 프로모션을 앞세워 판매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현금 구매 기준 ▲아테온 최대 20% ▲투아렉 최대 18%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최대 11%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제타의 경우 자사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 시 최대 9%, 현금 구매 시 최대 8.5%를 할인한다. 제타 프리미엄 트림 가격은 3290만원인데, 현금으로 구매하면 3010만원, 파이낸셜 이용 시 2993만원까지 하락한다.아울러 구매 고객에게는 5년/15만km 보증 연장, 폭스바겐 인증 블랙방스 장착, 사고 수리 토텔 케기 서비스 등의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이달 1일부터 11일까지는 11번가 한정 혜택을 담은 그랜드 십일절 기념 특별 프로모션인 ‘온라인 모터쇼’도 실시한다.전기 SUV ID.4를 비롯해 아테온, 제타,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11월 공식 프로모션 혜택 외에 SK페이 포인트 20만점을 적립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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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는 이달 1일부터 자사 샵 온라인을 통해 ‘컨트리맨 하이랜드 에디션’ 한정 판매를 시작했다. 쿠퍼, 쿠퍼 S 등 두 가지 사양으로 각 50대가 출시되며,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Highlands)에서 영감을 얻은 모험정신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또한 이달에도 저금리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딜러사에 따라 조건이 다소 다르지만 2023년식 모델의 경우 30% 이상 선납 시 36개월 0.99%, 48개월 4.99% 수준이다. 30% 미만 선납 조건이면 36개월 1.99%, 48개월 5.99%다.2024년식 모델의 경우 선납 30% 이상인 조건으로 36개월 3.99%, 48개월 4.99%다. 또한 구매 고객 대상으로 주유권 100만원 혜택 등도 추가된다.앞서 MINI는 주요 고객층인 20~30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지난 9~10월 MZ세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캐릭터 ‘잔망루피’와 협업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올해 전반적으로 수요 위축으로 인한 판매 부진이 지속됐다”면서 “이에 따라 일부 상위 브랜드를 제외하면 업체들이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