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72.84 종료…환율 14.4원 내린 1342.9원FOMC 기준금리 동결에 국내증시 강세
  •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에 안도하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9거래일 만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41.56포인트(1.81%) 오른 2343.1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33.40포인트(1.45%) 높은 2334.96에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웠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고 연준이 금융 환경의 긴축을 인정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6억원, 272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438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7060만주, 거래대금은 7조57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9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208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철강 및 금속(4.11%), 기계(3.01%), 화학(2.97%), 전기전자(2.74%) 등이 상승했다. 전기가스업(-2.64%), 종이목재(-2.16%), 음식료품(-0.6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6%), LG에너지솔루션(3.71%), SK하이닉스(4.16%), 삼성바이오로직스(1.28%), 포스코홀딩스(6.21%), LG화학(5.68%)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KB금융(-0.58%), LG전자(-0.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61포인트(4.55%) 오른 772.84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4.14포인트(1.91%) 오른 753.37에 개장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85억원, 193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975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137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190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5.06%), 에코프로(8.71%), 포스코DX(5.49%), 엘앤에프(12.44%), 알테오젠(8.6%) 등이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5%), 펄어비스(-0.53%)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4.4원 내린 1342.9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 금리 동결에 안도하며 코스피, 코스닥 모두 강세를 보였다"며 "덜 매파적인 FOMC 기조에 금리 및 달러 가치 하락에 원달러 환율도 장중 15원 이상 하락했고, 특히 반도체, 2차전지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