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초에서 1~2주 앞당겨 출시 전망… 일반-플러스-울트라 3종 구성AI 성능 향상 '엑시노스 2400' 귀환… 스냅드래곤8 3세대 교차 적용내년부터 위성통신 서비스 지원 언급… 갤S24 탑재 여부 주목
  • ▲ 갤럭시S23 울트라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 갤럭시S23 울트라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조기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향후 신제품 스펙에 이목이 집중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중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4 시리지를 공개할 전망이다.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는 올해 2월 초 공개된 것과 비교하면 1~2주 앞서 공개되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 공개된 갤럭시Z 폴드5·플립5 출시도 전작보다 2주가량 앞당겨진 바 있다.

    갤S24 시리즈는 전작과 같이 일반, 플러스, 울트라 등으로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형과 내부 성능은 전작보다 크게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받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의 자체 칩인 '엑시노스(Exynos) 2400'의 복귀 여부다. 삼성전자는 2022년 초 출시한 갤S22 시리즈에 들어간 '엑시노스2200'의 발열 논란이 불거지면서 퀄컴의 AP로 대체했다. 

    그러나 이번 신제품에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400과 스냅드래곤8 3세대를 교차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개최된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에서 AMD(Advanced Micro Devices)의 최신 아키텍쳐 RDNA3 기반 엑스클립스 940(Xclipse 940)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Exynos) 2400'을 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엑시노스 2400'은 전작인 '엑시노스 2200' 대비 CPU 성능은 1.7배, AI 성능은 지난 2년간 14.7배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갤S24 시리즈는 AI 비서 '빅스비'에 생성형 AI를 결합하는 등 삼성전자의 첫 AI 폰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위성 통신을 지원하는 최초의 삼성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폰에 내년부터 위성 통신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24 시리즈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퀄컴은 이미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셋에서 세계 최초 스마트폰을 위한 위성 기반 양방향 메시지 송수신 솔루션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를 선보였으며 삼성전자 역시 5G 위성 통신칩을 엑시노스 모뎀 5300에 적용해 검증을 마친 상태다.

    위성 통신 기술은 사막·바다·산악 지대의 통신 음영지역이나 재해 상황에서도 사각지대 없는 통신 환경을 제공하고, 지상 네트워크가 닿지 않는 무인항공기, 플라잉카 등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 등에 폭 넓게 활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신제품은 엣지 스크린 대신 평평한 플랫 스크린을 적용하고 카메라 성능도 한층 진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여기에 슈퍼 AMOLED 화면 탑재로 밝기도 한층 더 밝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