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수심 5m 침수서 구조된 ‘콜로라도 오너’ 명예 엠버서더 위촉

한국지엠은 차량과 함께 물에 잠겨 생사를 오가는 위중한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역경을 이겨낸 픽업트럭 ‘콜로라도(Colorado)’ 고객을 명예 앰버서더로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주인공은 박경란(56, 경북 경산시) 고객으로, 한국지엠은 이날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에 그를 초청했다.  

앞서 박 씨와 가족은 지난달 제트스키 등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뛰어난 적재 및 견인 성능을 갖춘 콜로라도 2대를 구매했다.

박 씨는 10월 23일 불의의 사고로 차량과 함께 저수지 아래로 추락했다. 하지만 콜로라도의 강인한 차량 강성과 뛰어난 수밀성을 통해 형성된 차량 내부의 에어포켓 덕분에 침수 1시간여 만에 수심 5미터 아래서 안전하게 구조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한국지엠 사장을 포함한 최고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극한 상황 속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며 무사귀환한 박 씨를 축하하고, 콜로라도 명예 엠버서더 위촉과 함께 수백만 원 상당의 주유권, 2년 또는 4만 km 보증 기간이 연장되는 쉐보레 플러스 케어 서비스 등의 축하선물을 건네는 자리로 진행됐다.

비자레알 사장은 “불의의 사고 상황에서도 고객님이 기적적으로 안전하게 구출될 수 있어 정말 다행이고, 구조를 위해 노력해 주신 경북 경산소방서 구조대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팀은 업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해 생명을 위협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고 있다”라며 “콜로라도의 탁월한 안전성에 자부심을 느끼며, 콜로라도가 고객의 고객님의 생명을 지켜드릴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 씨는 “사고 당시 전면 유리가 모두 금이 간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깨지지 않았고, 차 문들 사이에서도 물이 들어오지 않아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이번 사고로 콜로라도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생겼고, 다음날 바로 콜로라도를 다시 구매했다”고 전했다.

한편, 콜로라도는 2019년 출시 이래 지난 10월까지 누적 1만4468대가 판매되며, 국내 시장에서 부동의 수입 픽업트럭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모델이다.

특히 수심 0.8 미터까지 도강이 가능할 만큼 밀폐력과 수밀성이 뛰어나다. 지난 7월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콜로라도 23대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국 지자체에 제공, 구호 물품 운송과 피해 현장 복구에 활용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