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H마트와 베이커리 제품 공동 기획美 H마트 채널 내 판매 추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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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이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SPC삼립은 미국 최대 아시안 유통 채널인 ‘H마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베이커리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SPC삼립은 지난 3일 서울 청담동 퀸즈파크에서 ‘SPC삼립-H마트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H마트 관계자들과 미국 베이커리 시장 확대을 위한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업무 협약은 K-푸드 열풍으로 세계적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시장에 한국 베이커리를 알리고자 하는 양사의 니즈가 부합해 추진됐다.
SPC삼립에 따르면 H마트는 약 4조3000원(2022년 기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미국 최대 규모의 아시안 유통채널로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총 120개의 대형마트, 수퍼마켓을 운영 중이다.
SPC삼립은 H마트와 베이커리 제품을 공동 기획해 미국 H마트 채널을 통해 유통 판매를 추진하고 향후 푸드 제품까지 판매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H마트 신규 해외 유통 채널에 전략적 상품공급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황종현 SPC삼립 대표도 올초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메인스트림 진출 등 미국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해외그룹과의 사업협력 적극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PC삼립은 지난 10월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에 참가해 약과, 삼립호빵, 삼립호떡 등의 베이커리 제품을 중심으로 K-디저트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리며 성황리에 종료된 바 있다. 행사 기간 부스에는 약 7000여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했으며, 유럽, 아시아, 미주 등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의 관심이 이어지며 약 17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아울러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지난 7월부터 간편식 제품인 생(生)반죽 전(煎)을 미국 시장에 수출 중이다. 생반죽 전은 전 반죽이 파우치에 담겨 있어 물이나 다른 재료를 첨가하지 않고 프라이팬으로 전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제품은 감자전, 부추야채전, 김치전, 녹두전 등 총 4종으로 나왔다.
SPC삼립 관계자는 “글로벌 대형 유통 채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베이커리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