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02.87 종료…환율 0.5원 내린 1310.1원2차전지 변동성 확대에 코스닥 하락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은 2차전지를 중심으로 큰 변동성을 보이며 하락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6포인트(0.23%) 오른 2427.0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4.31포인트(0.18%) 오른 2425.93에 개장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압박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행보를 주시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29억원, 27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307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8884만주, 거래대금은 7조129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3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445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유통업(2.06%), 비금속광물(1.96%), 운수창고(1.69%), 통신업(1.48%), 음식료품(1.27%), 금융업(1.10%), 서비스업(0.68%) 등은 상승했다. 전기가스(-2.08%), 의약품(-1.11%), 화학(-0.68%), 의료정밀(-0.17%)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0.31%), 포스코홀딩스(0.88%), 네이버(0.41%), 기아(0.65%) 등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1.94%), 삼성바이오로직스(-1.50), 삼성전자우(-0.35%), 현대차(-0.06%), LG화학(2.2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15포인트(1.00%) 내린 802.87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2.87포인트(0.35%) 오른 813.89로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91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 663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6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073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28%), 엘앤에프(0.20%), JYP엔터테인먼트(1.16%)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74%), 에코프로(-1.09%), 포스코DX(-0.35%), HLB(-4.22%), 알테오젠(-5.04%), 레인보우로보틱스(-2.09%), 펄어비스(-8.38%)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원 내린 1310.1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화 약세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코스피는 상승하고 코스닥은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며 "파월 의장 및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발언을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지며 지수 방향성이 부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