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1266억원으로 전년보다 58.3% ↓3분기 영업이익률 3.6%…글로벌 선사대비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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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M은 올해 3분기 매출 2조1266억원, 영업이익 758억원, 당기순이익 954억원을 거뒀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58.3%, 영업이익은 97.0%, 당기순이익은 96.3% 감소한 수치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6조3381억원, 영업이익은 5424억원, 당기순이익은 7057억원을 기록하며 1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26%에서 20%로 개선됐다.

    HMM은 3분기 전 노선에서 운임이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해운시황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부분 글로벌 선사들의 실적이 적자 또는 소폭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HMM의 경우 3.6%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선사 대비 상위권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세계 2위 글로벌 선사인 덴마크 선사 머스크(Maersk)의 경우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 세계 6위 일본의 ONE은 3분기 1.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세계 10위의 이스라엘 짐라인(ZIM Line)과 11위 대만 완하이(Wan Hai)는 지난 2분기부터 적자전환했다.

    HMM 측은 “4분기는 인플레이션, 글로벌 소비 위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 분쟁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가되면서 컨테이너 물동량은 둔화될 전망”이라며 “신규사업개발과 냉동·특수·내륙 화물 등 수익성 높은 화물을 늘리고 영업력 강화, 지속적인 비용절감 등을 통해 수익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