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 혁신펀드 400억·중견기업계 100억·민간매칭 500억원 결성KB증권·대성창업투자, 공동 운용… 8년간 기업당 최대 1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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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총 1000억 원 규모의 '제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를 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혁신펀드는 올해부터 신사업 수요가 큰 미래차·바이오헬스 등 핵심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중견기업의 혁신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산업부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제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 결성식'과 '중견기업 금융·투자 설명회'를 열었다.혁신펀드는 산업기술 혁신펀드 400억 원과 중견기업계 100억 원, 민간매칭 500억 원을 더해 총 100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펀드 공동 운용사로 선정된 KB증권과 대성창업투자는 올해부터 오는 2031년까지 8년간 기업당 최대 100억 원 이상 규모로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총 투자금의 70% 이상을 중견기업에 투자해 각 기업은 평균 50억~100억 원 규모의 혜택을 받게 된다.펀드 결성식 이후 열린 금융·투자 설명회에서는 중견기업 재무·회계 담당자를 대상으로 우리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대표적인 6개 민관 금융기관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중견기업의 자금조달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금융기관들은 각 기관별 중견기업 대상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상담도 진행했다.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중견기업의 역량 제고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적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계, 금융·투자 관계기관과 지속 협력할 것"이라면서 "2027년까지 예정된 총 1조 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문 투자 펀드도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