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 혁신펀드 400억·중견기업계 100억·민간매칭 500억원 결성KB증권·대성창업투자, 공동 운용… 8년간 기업당 최대 100억원 투자
  •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산업통상자원부는 총 1000억 원 규모의 '제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를 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혁신펀드는 올해부터 신사업 수요가 큰 미래차·바이오헬스 등 핵심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중견기업의 혁신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제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 결성식'과 '중견기업 금융·투자 설명회'를 열었다.

    혁신펀드는 산업기술 혁신펀드 400억 원과 중견기업계 100억 원, 민간매칭 500억 원을 더해 총 100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펀드 공동 운용사로 선정된 KB증권과 대성창업투자는 올해부터 오는 2031년까지 8년간 기업당 최대 100억 원 이상 규모로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총 투자금의 70% 이상을 중견기업에 투자해 각 기업은 평균 50억~100억 원 규모의 혜택을 받게 된다.

    펀드 결성식 이후 열린 금융·투자 설명회에서는 중견기업 재무·회계 담당자를 대상으로 우리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대표적인 6개 민관 금융기관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중견기업의 자금조달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금융기관들은 각 기관별 중견기업 대상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상담도 진행했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중견기업의 역량 제고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적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계, 금융·투자 관계기관과 지속 협력할 것"이라면서 "2027년까지 예정된 총 1조 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문 투자 펀드도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