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수산HMR 시장 성장세 지속" 풀무원, 직화로 구운 냉장 생선구이 첫 출시CJ제일제당 2019년 '비비고 생선구이로' 시장 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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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냉장 생선구이 제품을 출시하며 수산HMR 시장에 진입했다. 냉장 생선구이는 조리가 간편하면서도 풍미가 좋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코로나19 이후 '외식의 내식화'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냉장 생선구이를 비롯한 수산HMR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풀무원식품은 엄선한 큰 사이즈의 생선을 직화로 노릇하게 구워 풍미 가득한 신제품 ‘1400도 직화 생선구이’ 4종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제품은 300℃ 이상의 과열증기 오븐에서 생선 속을 익히는 일반적인 공정에 1400℃ 고온의 불꽃으로 직화하는 공정을 추가해 겉면은 노릇하게 굽고 풍미와 감칠맛을 살렸다.
여기에 청귤 농축액을 사용한 염지 방식을 적용해 비린내는 줄이면서 생선 고유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100g 이상 ‘빅 사이즈’ 원물만을 사용해 부드럽고 촉촉한 것도 특징이다. 생선 원물의 크기가 클수록 수분 함량이 높아져 생선 속살의 촉촉함이 살아난다는 점을 고려했다.
조리 간편함도 살렸다. 전자레인지 1분(700w 기준) 조리로 완성되고, 껍질이 바삭한 구이를 선호하면 에어프라이어 200℃로 5분 조리하면 된다.
제품은 한국인 선호도가 특히 높은 생선인 고등어, 갈치, 가자미에 순살 고등어까지 더해 총 4종을 먼저 선보인다. 가격은 순살 고등어 6980원, 나머지 3종은 6480원이다. -
현재 냉장 생선구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은 CJ제일제당이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고등어, 삼치, 가자미 등 '비비고 생선구이' 3종을 출시했다.
이후 1년 만에 매출 100억원 규모 브랜드로 성장하자 2020년 임연수, 꽁치구이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듬해에는 '순살 생선구이'를, 2022년에는 '비비고 한마리 고등어구이'를 선보였다.
이밖에 오뚜기는 2019년 냉동 수산HMR인 '렌지에 돌려먹는 생선구이'를 출시하고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